이 글의 핵심 요약
▪️복막투석은 배 속 장기를 감싸는 얇은 막(복막)을 필터처럼 이용해 혈액 속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걸러내는 방식입니다. ▪️투석액을 배에 넣고(주입), 일정 시간 머물게 한 뒤(저류), 다시 빼내는(배액) 과정으로 진행되며, 병원이 아닌 집에서 직접 할 수 있습니다. ▪️시작 전에 배에 카테터(관)를 삽입하는 수술을 하며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. 이후 2~3주의 회복 기간에 투석 전문 간호사에게 교육을 받은 뒤 본 투석을 시작합니다. ▪️방식은 두 가지입니다. CAPD(지속외래복막투석)는 하루 3~4회 손으로 직접 교환하고, APD(자동복막투석)는 취침 중 기계가 밤새 자동으로 교환합니다. ▪️교환 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, 카테터 출구 부위의 매일 확인, 욕조 목욕보다 샤워 등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.

투석이라고 하면 병원에 다니는 모습부터 떠올리기 쉬운데요...
복막투석은 조금 다릅니다.
카테터 하나로 집에서, 심지어 회사나 여행지에서도 직접 진행할 수 있는데요.
오늘은 복막투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정리해봤습니다.
1. 복막투석, 정확히 뭘까요?
복막투석은 우리 몸의 복막(배 속 장기를 감싸는 얇은 막)을 필터처럼 이용해 혈액 속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에요.

복막투석 진행 과정
1.투석액 주입
수액팩처럼 비닐백에 미리 만들어진 깨끗한 투석액을 복부(배 속)로 주입합니다.
2.노폐물 이동
투석액을 배 속에 머물게 하면,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복막의 미세한 구멍을 통과하여 서서히 투석액 쪽으로 빠져나옵니다.
3.투석액 배출
일정 시간이 지나 노폐물이 가득 찬 투석액을 다시 몸 밖으로 빼내어 비워냅니다.
혈액투석이 병원에서 기계로 혈액을 직접 걸러내는 방식이라면,
복막투석은 내 몸의 복막을 이용해 천천히, 지속적으로 걸러내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어요.
복막투석 시작 전 준비 과정

1일 차 (당일)
1) 카테터(관) 삽입 수술
배에 얇은 관(카테터)을 삽입하여 앞으로 계속 사용할 투석 통로를 만듭니다.
대부분 입원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한 외래 시술로 진행됩니다.
[수술 후 2~3주]
2) 상처 회복 기간
수술 부위가 완전히 잘 아물고 카테터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습니다.
[회복 기간 중]
3) 투석 방법 및 관리 교육
투석 전문 간호사와 함께 스스로 투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.
상처가 모두 아물고 교육이 완료되면, 안전하게 본 투석을 시작하게 됩니다.
3. 실제 교환 과정
✔️ '교환'이란 배 속에 있던 투석액을 빼내고 새 투석액을 넣는 과정을 말해요.
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.

1) CAPD (지속외래복막투석)
하루 3~4회, 손으로 직접 교환
한 번 교환에 약 20~30분 소요
새 투석액을 넣으면 4~6시간 정도
배 속에 머무르며 노폐물을 흡수
2) APD (자동복막투석)
취침 중 기계가 자동으로 교환
밤 동안 4~5회, 8~10시간에 걸쳐 진행
낮 시간은 비교적 자유로움
두 방식 모두 흐름은 동일해요.

출처: Pikovit44 / Getty Images
배 속에 투석액을 채우고(주입)
↓
일정 시간 머무르게 하고(저류)
↓
다시 빼낸다.(배액)
몸 상태와 생활 패턴에 따라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방식을 정하게 됩니다.
4. 하루에 몇 번 교환할까요? (CAPD 기준)
기상 후 : 1차 교환
점심 식사 전 : 2차 교환
저녁 식사 전 : 3차 교환
취침 전 : 4차 교환
교환 사이사이에는 카테터를 몸에 지닌 채로 일상생활, 외출, 근무가 대부분 가능해요.
다만 교환할 수 있는 청결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미리 고려해두시는 게 좋아요.
5. 꼭 챙겨야 할 것들
손 씻기와 청결 :
교환 전 손 씻기,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
출구 부위 관리 :
카테터가 나오는 피부 부위를 매일 확인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해요
목욕 제한 :
욕조에 몸을 담그는 목욕보다는 샤워가 권장돼요
📝 질문과 답변
Q. 복막투석은 평생 해야 하나요?
A.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며, 복막 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혈액투석으로 전환하거나 신장이식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.
Q. 여행 갈 때도 가능한가요?
A. 교환할 수 있는 청결한 공간과 투석액만 준비되면 여행 중에도 진행할 수 있어요.
Q. CAPD와 APD 중 뭐가 더 나은가요?
A. 아직 한쪽이 확실히 더 우수하다는 근거는 부족해요. 잔여 신장 기능, 생활 패턴, 복막 투과 특성에 따라 전문의와 함께 결정하는 게 일반적이에요.
Q. 교환할 때 아프진 않나요?
A. 바늘을 사용하지 않아 통증은 적지만, 투석액이 주입될 때 약간 따끔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. 불편감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조절할 수 있어요.